2024년 12월 21일(토)

아시안컵 '충격 탈락'에 손흥민·김민재 형들따라 "죄송하다" 사과한 이강인

뉴스1뉴스1


조별리그부터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거의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


경기마다 찬스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완벽한 패스로 대한민국의 해결사 역할을 해온 그가 경기 결과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10일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시안컵 탈락에 대한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한달동안 아시안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선수들, 코칭 스텝들, 지원 스텝들 함께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관중석 향해 인사하는 이강인·김민재 / 뉴스1관중석 향해 인사하는 이강인·김민재 / 뉴스1


이어 대표팀을 응원한 팬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지 못했다며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많은 축구 팬여러분들께서 실망 하셨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저희 대표팀을 믿고 응원해주신다면 저희는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구성원으로서 모두 한 마음 한 팀이 되어 경기장에서 더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강인은 소속팀과 대표팀 양쪽에 헌신하고 승리를 위해 한발짝 더 뛰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달 15일 열린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뤘다. 이때 이강인은 1-1 상황에서 2골을 몰아쳤다.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2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도 정우영의 헤더 골에 도움을 줬으며 3차전 말레이시아 경기에서도 장거리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이강인은 빅 찬스 생성 7회·경기 당 키 패스 3.2회로 대회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던 바.


손흥민, 김민재에 이은 이강인의 사과에 축구 팬들은 또 한 번 감독에 대한 분노를 내비쳤다.


팬들은 "왜 선수들이 사과하냐. 감독이 사과해야 한다", "이강인 선수 너무 고생했다", "사과 하지 않아도 된다. 고개 숙이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kanginleeoficial'


아래는 이강인의 글 전문이다.


한달동안 아시안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선수들, 코칭 스텝들, 지원 스텝들 함께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팬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기대와 성원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로서 보답드리고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많은 축구 팬여러분들께서 실망 하셨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저희 대표팀을 믿고 응원해주신다면 저희는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구성원으로서 모두 한 마음 한 팀이 되어 경기장에서 더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헌신적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 한발짝 더 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