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건사고와 논란으로 국내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 당한 박유천의 근황이 전해졌다.
박유천은 지난 2004년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했다가 2010년, SM과의 분쟁 끝에 JYJ로 재데뷔했다.
그러나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결백을 주장하며 연예계 은퇴를 내걸고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마약 투약 혐의가 발견됐다.
결국 연예계 은퇴 수순을 밟았지만 최근 은퇴를 번복하고 독립 영화 등으로 복귀를 시도했다가 국내 반대 여론에 부딪혔다.
싸늘한 국내 여론에 박유천은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박유천이 일본에서 팬미팅 및 디너쇼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9일 일본 도쿄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 및 디너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티켓 가격이 2만 3천엔(한화 약 20만 5천원)부터 5만엔(한화 약 44만 6천원)에 달했다.
디너쇼에 참석한 팬들은 SNS 등에 인증 사진과 영상 등을 올렸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줄을 서고 있으며 현장에는 화려한 꽃장식이 놓여있어 고가의 행사임을 짐작케 한다.
또한 영상 속 박유천은 미소년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이 다소 통통해진 모습으로 중년의 분위기를 뽐내고 있다.
팬들이 하트 포즈를 요청하자 환하게 웃으며 응하는 등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박유천은 지난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다섯 건의 세금을 미납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가 체납한 금액은 무려 4억 여 원. 이에 대중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