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인사이트
남자친구가 집요하게 '프사를 바꾸라고 요구해 그 이유가 궁금하다'는 여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돼 많은 여성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남친에게 카톡 프로필 사진(프사)을 "글쓴이의 얼굴이 나오지 않는 사진으로 바꾸라"는 핀잔을 들었다.
A씨는 평소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본인의 사진을 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일주일 전 셀카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했다.
A씨의 남자친구는 "프로필 사진이 짝눈이다. 다른 사진 없냐"며 여자친구에게 상처주는 말을 했다.
주변 사람들은 프로필 사진에 대해 "사진에는 (짝눈이) 안보이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조언 했지만 남자친구를 위해 사진을 다른 것으로 바꿨다.
그런데 남친은 바뀐 사진을 확인한 뒤 "그냥 나처럼 프로필 사진을 설정하지 말라"는 싸늘한 말을 건냈다고 했다.
자존심이 상한 A씨는 "솔직히 남자친구의 말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기분이 조금 상했는데 그런 사실도 모르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남친이 썸타는 여자가 있거나 몰래 사귀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A씨의 이름을 남자 이름으로 저장한거 아니냐", "A씨의 존재를 숨기고 싶어서 셀카 올리지 말라는거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