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손흥민, 아시안컵 출전 30대 선수 중 유일하게 600분 소화...전체 선수 중에서도 출전 시간 1위

인사이트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4강에서 요르단에 완패하면서 64년 만의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비록 결승에 가지는 못했지만 '캡틴' 손흥민의 투혼이 돋보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 30대 선수들의 러닝 타임 통계 자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6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경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 호주와의 8강, 요르단과의 4강 경기까지 모두 풀타임으로, 연장전 2번까지 합하면 무려 600분을 뛰었다.


6경기 동안 단 1분도 쉬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힌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후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왼쪽 다리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모습은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축구는 90분 내내 쉬지 않고 뛰어야 하기에 무엇보다 강한 체력을 요구한다. 이에 축구 선수로서 30대는 적지 않은 나이다.


아시안컵에 출전한 30대 선수 통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가장 많은 경기 시간을 소화했다.


그는 6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며 600분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호주의 아지즈 베히치(알 나스르)로 5경기에 출전해 480분을 뛰었다.


30대 선수 대부분이 400분 넘게 뛸 동안 손흥민은 홀로 600분을 꽉꽉 채워 뛰었다.


인사이트Opta Analyst


30대 뿐만 아니라 이번 아시안컵 출전 선수 중 손흥민보다 출전 시간이 많은 선수는 없었다.


통계에 따르면 가장 많은 시간 경기를 뛴 10명 중 5명이 한국 선수였다.


손흥민은 600분으로 1위에 올랐고 이강인은 599분으로 2위, 설영우는 585분으로 3위, 황인범과 김민재가 각각 512분과 489분으로 5위와 7위에 올랐다.


인사이트뉴스1


이에 핵심 선수들을 혹사시켰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6명의 선수 중 5명의 선수들은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기에 이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남들 교체될 동안 혼자서 풀타임임 주전으로 뛰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진짜 몸을 갈아 넣은 수준이다", "토트넘 돌아가서 괜찮을지 걱정된다", "이게 말이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