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B/R Football'

손흥민의 '무관'을 조롱하는 듯한 합성 사진이 올라왔다. 

7일(한국 시간) 미국 '블리처리포트(B/R 풋볼)'는 요르단의 야잔 알 나이마트가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바라보고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한국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배한 직후 올라온 사진이다. 

알 나이마트는 후반 8분 선제골을 넣은 요르단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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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한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승리를 쟁취한 요르단 선수가 한국의 패배를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카타르 참사'를 겪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물론 아직 무관인 손흥민에게도 적잖이 굴욕적인 일일 수밖에 없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으나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하고 오는 2027년 열리는 아시안컵을 기약해야 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분노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너무 슬프다", "손흥민이 다음 아시안컵에 나와서 보란 듯이 우승컵 들었으면 좋겠다", "또다시 트로피를 놓쳤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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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후 손흥민은 패배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너무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저희 실수로 경기가 이렇게 마무리되어 죄송하다"고 했다.

표정에서는 아쉬움이 짙게 묻어났다. 

한편 손흥민은 소속팀 복귀를 위해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5경기를 치러 2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