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메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베컴, 한국 vs 요르단 경기 직관

인사이트뉴스1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관중석에서 세계적인 축구 스타이자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로 있는 데이비드 베컴이 포착됐다.


특히 그의 앞으로 한국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함께 목격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7일 오전 0시(한국 시간) 한국과 요르단은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치렀다. 


한국은 요르단에 0대 2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인사이트내한한 데이비드 베컴 / 뉴스1


이날 중계 화면에는 데이비드 베컴이 왕실 전용 공간에서 경기를 관전하고 있는 장면이 클로즈업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중계진은 "오. 데이비드 베컴. 최근 내한도 했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베컴은 정장을 차려입고 다소 진지한 얼굴로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를 관람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베컴이 결승전도 아닌 4강전을 보러 온 것에 대해 "한국이라서 보러 온 것 아니냐", "한국이 우승 후보라서 관전왔다"는 등 갖가지 추측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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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베컴은 지난달 30일 2019년 10월 9일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국내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그는 행사를 마치고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식당을 찾아 삼겹살, 목살, 항정살과 함께 돼지껍데기까지 구워 먹은 것으로 알려져 친숙함을 더했다.


요르단전 중계 화면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베컴 두 줄 앞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앉아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신 장관은 지난 1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순방하며 국방 분야 및 방산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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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이 진행된 이날 신 장관은 카타르를 방문해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국방 협력 공동위원회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신 장관을 비롯한 한국 국방부 방문단은 알 싸니 국왕의 초청으로 왕실 전용 공간에서 요르단전 경기를 직관했다.


이와 관련해 신 장관은 "우리나라에 대한 각별한 호의라고 생각한다"며 카타르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이 한 앵글에 잡힌 사진이 공개되자 축구 팬들은 "4강전 중에서 제일 인상 깊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