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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발 그리고 얼굴까지 동원한 조현우의 투혼이 국민들의 마음을 울린다.

7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진행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1960년 아시안컵 이후 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요르단에 2골을 허용하며 패배, 결승도 가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눈물나는 선수들의 투혼이 엿보였다. 특히 골문을 지킨 조현우의 고군분투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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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현우는 전반 4분, 전반 17분, 전반 25분 등 쉴틈없이 날아오는 요르단의 슈팅을 손과 발로 막아냈다.

특히 전반 42분에는 알 나이마트가 날린 슈팅을 얼굴로 막기도 했다. 이어 세컨볼까지 뒤꿈치로 저지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공을 정통으로 맞아 얼굴이 부어오른 채로 후반 경기를 이어가는 조현우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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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골문을 열어줄 수밖에 없었던 조현우. 눈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멍들었을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조현우는 "얼굴은 지금 괜찮지만 정말 이기고 싶었다"며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눈물이 날 것 같다.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