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팬들 깜짝 놀란 손흥민의 은퇴 시사(?) 발언..."앞으로 대표팀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인사이트뉴스1


손흥민이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7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에서 0-2로 패했다.


패배 후 손흥민에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믿는지'를 묻는 질문이 던져졌다. 


손흥민은 "그에 앞서 내가 앞으로 대표팀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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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감독님께서 저를 더 이상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의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감독님 입장에서는 분명히 많은 분이 비판하시고 하셔야 하시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감독님이 질책받는 거에 있어서 저는 좀 너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너먼트 하기 전까지 감독님에 대한 시선이 너무나도 안 좋았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받는 부담감도 분명히 정말 많으셨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이겨내셨다"고 했다. 


그는 또 "(감독님은) 선수들을 챙기는 데 있어서 정말 티도 하나도 안 내시고 정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시는 모습에 있어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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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그의 발언은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하는 것은 아니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일반론'적인 이야기로 보인다. 


다만 손흥민이 자신의 국가대표 거취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과거에도 은퇴 시기를 묻는 질문에 "다음 월드컵을 생각하기 보다는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를 더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2026년 손흥민은 33세로 축구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다. 하지만 팬들은 다음 월드컵에서 손흥민이 활약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