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6개월 동안 맥도날드만 먹고 27kg 감량 화제


John Cisna/facebook

미국의 한 과학교사가 6개월 동안 맥도날드 음식만 먹고서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다. 

최근 미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에서 과학교사로 일하고 있는 존 시스나(John Cisna)는 그의 학생들과 함께 180일간 맥도날드만 먹는 실험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2005년 맥도날드 음식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슈퍼 사이즈 미’를 보고 만약 내가 모건 스퍼록 감독이 한 것처럼 한다면 내 건강이 악화될 것인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그는 맥도날드 홈페이지에 있는 영양분석표를 기준으로 하루 2000kcal를 섭취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매일 아침으로 계란 두개와 오트밀, 맥머핀을 먹었다. 점심에는 샐러드. 저녁에는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을 먹었다. 

하지만 계획을 매일 엄격하게 지키지는 않았고 때로는 다른 메뉴의 음식도 먹었다고 한다. 더불어 그는 매일 45분씩 걷는 운동을 했다. 시스나의 계획에 흥미를 느낀 지역 맥도날드 가게 주인은 90일 동안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석 달 후 그는 무려 16kg을 감량했고 6개월 뒤에는 27kg을 줄였다. 그의 콜레스테롤 수치도 249에서 170으로 낮아졌다. 

그는 자신의 도전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록해 책으로 출간했고 지역 방송에도 소개됐다. 책 제목은 나의 맥도날드 다이어트(My McDonald's Diet)이다.

존 시스나는 “우리가 뚱뚱해지는 것은 우리의 선택 때문이지 맥도날드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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