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들이 새해 결심으로 내세웠을 '금연'을 '작심삼일'로 그칠 것이 아니라 평생 지켜야만 하는 이유들을 소개한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흡연자들이 담배를 멀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8가지 근거를 들며 설명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듯이 흡연은 우리 몸에 굉장히 해롭다.
하지만 얼마나, 또 어떻게 우리에게 해로운 지에 대해 똑똑히 인지한다면 우리가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와 목적은 분명해질 것이다.
여기 흡연자들이 금연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열거한다. 꼼꼼히 읽어보고 똑똑히 새겨두자.
1. 혈압과 심박수가 정상 수준이 된다.
우리가 흡연을 하게 되면 혈압과 심박수는 증가한다. 하지만 흡연을 멈추는 순간부터 20분이 지나면 감소하기 시작하고, 30분이 지나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다.
지속적인 흡연으로 혈압과 심박수가 정상수치를 벗어났다면 지금이라도 회복하기에 늦지 않았다.
2. 3일이 지나면 호흡이 쉬워진다.
흡연 이후 48시간이 지나면 폐에 들어있던 점액이나 기타 이물질들이 제거되기 시작한다.
담배를 끊고 3일만 버티면 가래로 들끓던 기관지가 청결해진다. 이래도 금연하지 않을 것인가?
3. 덜 피곤함을 느끼며 몸이 가벼워 진다.
혈액에 더 많은 산소가 들어가 피부도 탱탱하지며 덩달아 피곤함이 덜 해질 것이다.
몇주가 지나면 활동성이 증가해 몸이 더욱 가벼워질 것이다.
4. 성욕이 더 강해진다.
지난 2008년 연구에 따르면 니코틴은 성적 반응을 억제해 성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금연은 행복한 성생활의 첫걸음이다.
5. 행복 지수가 높아진다.
흔히들 흡연은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브라운 대학 연구진이 236명의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이 더욱 행복 지수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6. 심장 마비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담배로 인해 망가진 신체 기관들이 금연을 했다고 해서 곧바로 정상으로 돌아가기란 힘든 일이다.
하지만 어떤 병이든 금연은 발병률을 감소시킨다. 15년이 지나면 심장의 상태가 정상 범주에 들어가며, 10년이 지나면 폐암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7. 만약 30살이 되기 전이라면 비흡연자와 비슷한 건강을 되찾는다.
영국 의학 저널에 의하면 30살이 되기 전 금연에 성공한다면 비흡연자의 건강상태를 얼추 따라잡을 수 있다.
또한 60살에 금연한 자와 30살에 금연한 자는 기대 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났다.
8. 1년에 100여 만원은 절약할 수 있다.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담배로 인한 소비 지출이 한달에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15만원가량 들어간다.
이를 1년치로 계산한다면 흡연자들은 대략 평균 100여 만원을 고스란히 바닥에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어마어마하게 큰 액수는 아니지만, 굳이 자신의 건강을 내걸고 지불할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