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얄팍한 속임수 쓰고 있어"...4강전 앞두고 요르단이 쓰고 있다는 '꼼수 작전'

뉴스1뉴스1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경기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과 요르단이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결승전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꼭 이겨야 하는 4강전을 앞두고 요르단이 교묘한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출전할 선수를 마치 출전하지 못하는 것처럼 속임수 훈련을 펼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온 것이다.


뉴스1뉴스1


지난 5일(한국 시간) 요르단은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팀 훈련을 진행했다. 미디어에 공개한 훈련 시간은 약 15분 남짓이었다.


이날 훈련에 가장 큰 관심사는 '핵심 공격수' 알 타마리의 훈련 참석 여부였다. 앞서 알 타마리는 타지키스탄과 8강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이 때문에 국내 취재진들은 알 타마리의 훈련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지만 알 타마리는 알에글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식 훈련에는 참석하지 않고 실내에서 별도 훈련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관계자는 여러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는 훈련장에 나왔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카메라에 포착된 사진은 없다.


이와 관련해 한 외신 기자는 "요르단은 이런 속임수를 자주 쓴다"라고 전해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실제 조별리그 경기 전 후세인 아모타 감독은 "알 마르디는 햄스트링 부상이어서 경기에 뛰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했지만, 보란 듯(?) 한국 전에 선발로 나왔다. 연막 작전이었던 것이다.


알 타마리 역시 이런 연막 작전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알 타마리가 출전한다고 가정하고 전략·전술을 짜야할 것으로 보인다.


바레인전 경고를 받은 손흥민 / 뉴스1뉴스1


한편 알 타마리는 요르단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힌다.


요르단 대표팀의 유일한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소속 선수다. 그는 2011-12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했던 몽펠리에 소속이다.


몽펠리에는 현재 18개 팀 중 1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