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요르단이 한국 이긴다"...아시안컵 4강 앞두고 '중동 매체'가 예측한 승부 결과

대한민국 설영우가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황희찬에게 패스를 하고 있다. / 뉴스1  뉴스1  


한국과 요르단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한 중동 매체가 요르단의 승리를 예측했다.


이 매체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력에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4일 중동 매체 '리야드 헤럴드'는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은 한국을 상대로 깜짝 승리를 하기 위해 준결승전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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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 헤럴드는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요르단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비겼다. 16강에서는 사우디를 승부차기 끝에 이겼고, 호주전 역시 승리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마법이 필요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린스만호는 카타르에서 살아남기 위해 후반 추가시간 골에 의존했다"라며 "4강전에서는 김민재도 나오지 못한다"며 요르단 승리를 예측했다.


한국과 요르단의 상대 전적은 6전 3승 3무다. 한국은 비판을 받았지만, 요르단과 경기에서 패배하지는 않았다.


손흥민 / 뉴스1 뉴스1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은 23위, 요르단은 87위다. 객관적인 전력의 차이는 사실 크다. 기세에서도 한국이 밀리지 않기 때문에 리야드 헤럴드의 예측은 다분이 '중동 친화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두 번의 연장전을 치러 체력적인 부분에 한계가 왔을 가능성이 크다. 요르단이 이 부분을 공략한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공산이 크다.


대한민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 대한민국의 경기, 연장 승부 끝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한 후 기뻐하고 있다. / 뉴스1뉴스1


한편 한국과 요르단의 4강전은 오는 7일 수요일 00시 카타르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다. 요르단의 주전 공격수 1명과 수비수 1명도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황희찬이 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인사하고 있다. / 뉴스1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