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황희찬의 동점골, 손흥민의 역전골 그리고 조현우의 선방쇼 등이 있었지만 호주 한 선수의 '도움(?)'도 큰 역할을 했다.
3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한국 vs 호주' 경기에서 한국은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벼랑 끝에 서 있던 우리 대표팀을 살린 것은 페널티킥과 프리킥이었다.
우리에게 결정적 기회가 된 이 두 상황은 모두 호주 선수의 수비 실수로 기인했다. 등번호 20번을 달고 뛰는 루이스 밀러가 결정적인 태클 실수를 저질러 얻어낸 것들이었다.
그는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의 발목을 발로 차 한국에 동점 페널티킥을 내줬고, 연장 전반에는 파고드는 황희찬을 무릎으로 걸어 넘어뜨려 역전 페널티킥을 내줬다.
밀러는 두 번의 수비 실수를 저지르며 8강 탈락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일까. 그의 인스타그램은 불이 난 상태다. "다시는 호주를 위해 뛰지 말아라", "어떻게 그 실력으로 프로 선수를 하냐"라는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한편 한국과 요르단의 4강전은 오는 7일 수요일 00시 카타르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다. 요르단의 주전 공격수 1명과 수비수 1명도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