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맨유의 '우주대스타' 축구선수, K리그 이적설...'BBC 피셜'까지 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국내에서도 '슈퍼스타'로 떠올랐던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가 K리그1에 온다.


'춤꾼'으로도 유명한 이 슈퍼스타는 바로 제시 린가드(31)다.


2일(한국 시간) 영국 유력 스포츠 매체인 '스카이스포츠'와 이적 소식 공신력 1티어 'BBC'는 앞다퉈 린가드의 FC서울 이적 임박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린가드는 FC서울과 계약기간 2+1에 여러 옵션을 추가한 계약에 구두 합의한 상태다. 조만간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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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의 계약 완료는 한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여러 클럽과 일부 터키 구단들에게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모두 무산됐다. 결국 한국을 최종 선택지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소속팀이 없다. 자유계약(FA) 신분이다. 스카이스포츠는 "그가 K리그1을 택하는 것은 '충격적인 선택'이다. 그는 새로운 나라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린가드는 전 세계 최고 인기구단 맨유에서 뛰었던 선수였다. 최고로 촉망받던 시기에는 '주전'이었고,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소속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해 골을 넣었다.


인사이트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그는 잉글랜드의 7번이었다. / GettyimagesKorea


하지만 극도의 부진을 겪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2020-21시즌 웨스트햄에서 EPL 16경기 9골 5도움을 올렸다.


기회와 믿음을 주면 얼마든지 골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래서였을까. 맨유는 그를 다른 팀에 보내지 않았다. 팀에 묶어뒀다. 그리고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제이든 산초와 경쟁하게 했다.


beIN Sports


멘탈이 무너진 그는 다시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2021-22시즌 22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완전히 떠나게 됐다.


2022년 7월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했지만, 2022-23시즌 20경기 출전했지만 2득점에 그쳤다. EPL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후 사우디 이적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주급 문제가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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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게까지 흐르자 각 곳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는 공개적으로 맨유 출신인 린가드에게 "축구를 하긴 할 거냐"라고 지적했다.


이런 비판이 그를 깨웠던 걸까. 최고 연봉으로 20억원도 채 주기 어려운 K리그1 팀으로 이적할 결심을 한 것은 굉장히 의외다. 그가 진짜로 한국 축구무대로 올지 관심이 모인다.


FC서울 관계자가 "린가드와 접촉중인 것이 맞다"라고 밝히면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FC서울 김기동 신임 감독 / 뉴스1


한편 FC지난 시즌 14승 13무 11패 승점 55점으로 리그 7위를 했다.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안익수 감독이 팀을 떠났다. 새로운 시즌에는 '아시아 최고 전술가'라는 평가를 받는 김기동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