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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호주와 8강에서 맞붙는다.

31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안컵 16강 맞대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3일 오전 12시 30분 알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준결승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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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에 위치해 있고, 호주는 25위다.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만큼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B조에서 2승 1무(4득점 1실점)로 1위를 차지했다. 16강에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를 4-0으로 대파하기도 했다.

호주는 한국, 일본, 이란 등과 함께 유력한 아시안컵 우승 후보다. 피지컬이 우수하고 체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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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전적을 살펴보면 대한민국은 호주를 상태로 28전 8승 11무 9패를 기록 중이다. 2010년대 이후로 좁혀 계산해도 2승 3무 2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 2019년 6월 부산에서의 친선전인데, 당시 황의조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호주를 이겼었다.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바 있다.

문제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호주보다 상대적으로 체력 소모를 많이 한 상태라는 것이다. 호주는 한국보다 3일 이상의 휴식을 더 취한 뒤 8강에 나선다. 한국은 3일밖에 쉬지 못한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호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붉은 악마'들의 응원이 더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