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9일(목)

"식당가면 2인분에 꼭 '사이드메뉴' 시켜서 반이상 남기는 여친...결혼해도 될까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30대 초반 남성이 음식 문제로 여친과 여러 번 트러블이 있었다며 "'이 여자와 결혼하면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가 먹는 거로 쪼잔한가요?"란 제목으로 남성 A씨의 글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와 여자친구는 평소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다. 문제는 여자친구가 많이 먹지 않는데도 욕심을 부러 과하게 음식을 주문한다는 것이다. 


중국집에 가서 A씨가 "개인 음식 하나씩 주문해서 먹자"라고 제안하면 여자친구는 "탕수육 사이드 하나 더 주문하자"라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는 "탕수육 주문하면 여친은 본인 음식 반도 못 먹고, 탕수육 2~3개 집어먹고 끝이다"라고 했다. 


그녀는 국밥집에서 꼭 순대나 수육을 시키고, 카페에 갔을 때는 무조건 빵을 주문한다. 둘이 술 한잔하러 술집에 갔을 경우에도 기본으로 안주 2개를 시켜놓는다. 


그리고 반 이상을 남긴다. 


A씨는 탕수육이나 치킨 등 음식이 남으면 통에 담아 나중에 다시 꺼내 먹기도 하는데, 여자친구는 이마저도 "쪼잔하고 더럽다"고 말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는 "돈 낭비고 음식 낭비다"라고 수차례 이야기했지만, 여자친구는 "테이블에 음식이 꽉 차 있어야 먹은 거 같고 같은 메뉴라도 맛이 다르니 먹어보고 싶다"는 입장이다. 


A씨는 배울 채우기 위해 먹지만, 여자친구는 맛을 보기 위해 먹는다며 서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  


A씨는 "쪼잔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말씀드리자면 음식 계산은 제가 8할, 여자친구가 2할 정도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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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못 먹고 버리는 게 반인데 여친과 제가 음식을 대하는 게 다른 걸까요? 누구 한 명이 틀린 걸까요?"라고 물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아낄 줄 모르고 낭비벽이 심하네", "이건 낭비고 헤픈 거다. 결혼은 다시 생각해 봐야", "잘못된 습관이다"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반면 "대단한 것도 아니고 고작 여자친구 사이드메뉴 하나 더 시켜주는 것도 못 사주냐", "술집에서 안주 2개 시킬 수 있는 거 아닌가?", "저 정도 감당 못 하면 그만큼 좋아하는 게 아니다"라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