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비둘기' 쫓아내겠다며 지하철 출구마다 독수리 사진 부적처럼 붙여둔 합정역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합정역 출구에 붙은 의문의 독수리 사진. 많은 시민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이 사진의 정체가 밝혀졌다.


최근 X(구 트위터) 등 SNS에 합정역 출구마다 독수리 사진이 붙어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사진 속 1번 출구와 4번 출구에는 각각 무서운(?) 표정의 맹금류와 날개를 펼치고 비행중인 맹금류 사진이 붙어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진 장식도 아니고 이제 뭐지?", "광고 목적인가" 등 추측을 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합정역 관리자님의 은밀한 취미 생활일까" 등의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알고보니 이는 합정역에 비둘기가 많다는 민원이 자주 들어오자 비둘기를 쫓아내기 위한 사진이었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새를 쫒기 위해 허수아비를 세워두듯 비둘기의 천적인 흰머리수리 사진을 붙여둔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하지만 사진의 효과는 미미하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합정역에 비둘기 진짜 많다", "역사 안에까지 들어와 있다", "사진 효과는 없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심지어 일부 누리꾼들은 "비둘기들 사이에서도 합정역 출구에 웃긴거 있다고 소문 났을 듯", "비둘기들 웃참 중일 거 같다" 등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