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오토바이를 몰던 여성이 시내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6일 오후 6시 46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30대 여성 A 씨가 시내버스에 깔려 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 따르면 A 씨는 봉천동 쑥고개로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2차로에서 1차로로 들어오던 시내버스를 피하려다가 넘어진 뒤 버스 바퀴에 깔렸다.
사고 당시 버스는 갓길에 정차돼 있던 트럭을 피하기 위해 차선 변경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구조를 위해 현장에 출동했지만 A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회사원인 A씨는 송파에서 봉천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 씨는 헬멧을 쓰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버스 기사가 안전 의무를 다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