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리그앙·챔스 일정 바쁜 PSG 감독, 이강인 복귀 날짜 직접 결정한다

결과가 아쉬운 손흥민·이강인 / 뉴스1결과가 아쉬운 손흥민·이강인 / 뉴스1


리그1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의 복귀 날짜를 직접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한국 시간) 프랑스 매체 '르파르지앵'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아슈라프 하키미, 이강인의 복귀 날짜를 직접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키미와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직전에 끝날 예정인 아시안컵과 네이션스컵에 참가 중이다. 두 선수가 PSG에 돌아올 날짜를 정하는 건 엔리케 감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PSG는 내달 14일 오전 5시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을 치른다. 


뉴스1 이강인이강인 / 뉴스1


하키미가 참가 중인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은 내달 1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10일 종료된다. 


소시에다드와의 경기가 열리기 바로 직전이다. 


르 파리지앵은 "PSG는 두 선수가 언제 돌아올 것인지, 16강 1차전에 출전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자 한다. 판단은 여전히 보류 상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참가 전 엔리케 감독과 두 선수 사이에 결정이 있었다. 네이션스컵, 아시안컵 대회가 어떻게 진행되든 엔리케 감독은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복귀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루이스 엔리케 감독 / GettyimagesKorea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이강인은 복귀 직후 준비기간이 매우 짧을 수밖에 없다. 


다만 대회 중 이강인의 PSG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네이션스컵은 물론 아시안컵 역시 소속팀의 개입이 허용되지 않는 의무 차출 대회이기 때문이다. 


중도 탈락하지 않는 한 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 불러들일 수 없다. 


이강인은 태극전사 중 유일하게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3골 1도움으로 5골을 기록한 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에 이어 일본 우에다 아야세와 득점 공동 2위다. 


인사이트이강인 / 뉴스1


확실한 게임체인저이자 플레이메이커, 해결사인 이강인의 복귀 시점을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그를 사랑하는  PSG 팬들에게도 민감한 이슈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있는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른다. 


말레이시아와 아쉽게 무승부에 그친 클린스만호는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2대1로 걱고 극적인 16강 기적을 이룬 기억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