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가 사상 첫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국내외에서 신태용(55) 감독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5일 경기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 감독의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축하하며 과거 2년 전 그가 등장한 인도네시아 광고 영상이 올라와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2022년 농심의 수출용 '불고기 볶음누들' 광고로 당시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신태용이 광고모델로 나온다.
30초 분량의 광고 영상에서 신 감독은 노란색 양복과 검정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고 나와 광고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춘다. 평소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는 진중한 신 감독의 모습이 아닌 개그적인 요소가 가득한 동작과 표정으로 영상 내내 춤을 춘다.
불고기를 외쳐대며 연신 춤을 추는 신 감독의 모습은 마치 가수 싸이를 연상시킨다.
이 영상은 평소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는 진중한 신 감독의 모습이 아닌 개그적인 요소가 가득한 동작과 표정으로 인도네시아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농심은 당시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를 맡은 신 감독의 인기와 함께 코믹한 영상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친근감과 호감도를 끌어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후문이다.
한편, 신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26일 F조 키르기스스탄-오만 경기가 1대1 무승부로 마치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인도네시아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진출한 본선 무대에서 16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