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열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매점 내 차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장 내 매점 차별과 관련된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내용에는 개회식이 열린 강릉 오벌 경기장과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 매점의 메뉴판 모습이 각각 담겼다.
오벌 경기장 매점의 메뉴판에는 각종 디저트류와 음료가 구비됐다.
특히 전 연령대를 고려한 듯 떡볶이부터 어묵, 과자류 등 다양한 메뉴가 적히기도 했다.
가격 또한 가장 비싼 메뉴가 5천 원을 넘지 않아 이른바 '바가지 논란'도 피했다.
반면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 매점 사진에는 별다른 메뉴판 없이 음료들만 구비됐다.
또한 음료 중 인기가 많은 제품은 콜라, 사이다와 다르게 재고가 별로 남지 않은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글 작성자는 "강릉에 경기장이 오벌 경기장과 아이스 아레나 등 여러개가 있는데 아이스 아레나만 먹을 걸 안 팔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장 초반에 경기장 내에서 먹을 것도 안 팔면서 음식물 반입 금지, 재입장도 불가하다고 통제했다"며 "쇼트트랙 경기를 보는 사람들은 음료만 마시라고 하는 거냐"고 비판했다.
해당 내용이 논란되자 현재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 내부에서는 소량의 밀봉된 과자는 반입을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차라리 매점 내 판매 상황을 통일했으면 덜 억울했겠다", "초반에 통제 당한 사람들은 무슨 죄냐", "안에서 먹을 거라도 팔고 통제하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이달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