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말레이시아전 때 '생일' 맞이한 조규성 위해 플래카드 들고 응원한 외국인 소녀팬

인사이트뉴스1


아시안컵 조별 예선 말레이시아전에서 조규성의 생일을 축하한 외국인 관중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이 3-3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조규성은 생일날 경기에 뛰게 됐다. 


한국은 이날 3-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정우영-손흥민-이강인을 세운 2선 미드필더진 앞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조규성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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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서는 한 여성 팬이 플래카드를 들고 생일을 맞은 조규성을 응원했다. 플래카드에는 '생일 축하합니다 ♡조규성!!♡"이란 문구와 함께 조규성의 등번호인 숫자 '9'를 적었다. 


함께 온 것으로 추정되는 옆 관중 역시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과 조규성에게 응원을 보냈다. 


다만 모두가 기대했던 조규성의 '생일 축하포'는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3-3을 기록하며 1승 2무(승점 5)로 조 2위를 차지해 16강에 올랐다. 


조규성은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으나 아직 마수걸이 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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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일단 팀적으로 3-3이란 결과가 많이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골도 계속 안 들어가고, 아쉽다. 많이 아쉽다"고 밝혔다. 


골이 터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그냥 내가 못 넣고 있는 것이다. 부담감은 하나도 없다"며 "공격수가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그런 걸 따지면서 경기하진 않는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꼭 골을 넣어야겠다', '팀플레이에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력 비판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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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규성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200만 명을 넘기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영국의 '더 선'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조규성은 월드컵 한 경기만에 한국의 데이비드 베컴이라고 불리게 됐다"며 "이제 변장 없이는 거리에서 못 돌아다닐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후에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운동보다 외모 가꾸기와 연예 활동에 더 관심이 있는 거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