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인도네시아 사상 첫 '아시안컵 16강' 이끈 신태용..."제2의 박항서 등극"

인사이트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경기력에 축구팬들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비판하는 가운데,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이 '제2의 박항서'로 떠오르고 있다.


동남아에서도 약체로 분류되는 인도네시아에게 사상 첫 아시안컵 16강을 선물한 덕분이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에서 1승2패(승점 3)를 하며 조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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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로 16강 토너먼트에 가기 위해서는 6개 조 3위 중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F조 결과가 나와야 진출여부를 알 수 있었는데,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이 1대1 무승부를 거두면서 16강행 마지막 티켓을 잡을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진출한 본선 무대에서 16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


12개국 체제로 치르던 1996년과 2000년, 16개국 체제로 치른 2004년과 2007년 본선에 진출했다. 네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했다. 토너먼트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팀을 이끄는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에서는 벌써 신화적 존재가 돼가고 있다. 2020년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17년만의 아시안컵 진출도 이뤄냈다.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도 시켰다.


인사이트Instagram 'shintaeyong7777'


인도네시아 팬들은 절대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신 감독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온통 찬사뿐이다. 16강 진출을 확정 짓기 전에도 찬사가 가득했다.


그의 인스타 계정은 팔로워가 무려 210만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의 계정이 178만인 것과 비교하면 신 감독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이 현지에서 촬영한 광고 / 온라인 커뮤니티


인도네시아 팬들과 팀 선수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는 신 감독이 토너먼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신태용 감독이 현지에서 촬영한 광고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