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130위' 말레이시아에 '충격의 무승부' 거둔 대한민국...피파랭킹 변동

인사이트뉴스1


대한민국이 '피파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와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랭킹 포인트가 감점돼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최종전에서 말레시아와의 경기를 치렀다.


이날 피파랭킹이 110위가량 차이 나는 말레이시아에 한국이 대승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결과는 3대 3으로 비겼다. 


현장에 있던 선수들과 코칭 스탭들은 물론 축구 팬들 역시 실망감을 넘어 황당함까지 드는 순간이었다.


인사이트'풋볼-랭킹' 홈페이지


다행히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긴 했으나 길을 잃은 조직력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한국은 피파랭킹에도 강한 타격을 입었다.


기존 피파랭킹 23위였던 한국은 말레이시아전 이후로 12.29포인트가 하락했다.


실시간으로 피파랭킹을 보여주는 '풋볼-랭킹'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의 순위는 23위에서 25위로 2계단 떨어졌다.


이로 인해 아시아 1위인 일본과는 66.65 차이로 6위 차이, 2위인 이란과는 48.9점 차이로 4위 차이가 벌어졌다.


인사이트뉴스1


상대적으로 피파 포인트를 쌓기 좋은 대륙간 대회에서 피파랭킹을 끌어 올려도 부족한데 쌓기는커녕 잃고만 있는 셈이다.


이는 향후 월드컵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파랭킹을 올려 좋은 시드를 따내면 조 편성도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조별리그에서 연이어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준 한국 대표팀이 16강에서 만나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부진을 딛고 대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중국 역시 이번 아시안컵으로 피파랭킹 포인트가 대량 깎였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23일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0대 1로 패한 중국은 16강행이 불발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 번도 승점을 얻지 못하며 피파랭킹 포인트도 대폭 깎였다. 


중국은 도합 20.02포인트를 잃으면서 1,277.10점이 됐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2022년 12월 피파랭킹에서 세계 79위이자 아시아 11위였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세계 867위, 아시아 12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