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9일(목)

데이트하는 날 '두끼떡볶이' 가자는 남친에 정떨어진 여성..."제가 이상한가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OO아, 우리 오늘 두끼떡볶이 갈래?"


데이트를 하러 나간 직장인 여성 A씨는 남자친구의 말을 듣고 멈칫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밥을 먹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사람이 많고 셀프로 음식을 퍼 날라야 하는 두끼떡볶이에 가는 것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끼떡볶이 가자는 남자친구의 말을 듣고 진심으로 정이 떨어졌다"라고 토로했다.


인사이트Facebook '두끼 Dookki'


그러면서 "이런 내가 이상하냐?"라고 질문했다.


이 같은 글에 누리꾼들은 대부분 공감하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난 내가 가자고 하는데", "난 너무 좋음", "가성비 좋은데 왜 그래", "난 여자친구랑 자주 가는데 뭐가 문제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한껏 꾸몄는데 그러면 아차할 듯", "평범한 날이면 괜찮은데 특별한 날이었으면 멈칫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인사이트Facebook '두끼 Dookki'


한편 지난해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MZ세대 미혼남녀(남녀 각 500명, 25~29세)를 대상으로 '데이트 비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가 눈길을 끈다.


조사 결과 설문 대상자들이 1회당 지출하는 평균 비용은 7만9600원으로 나타났다.


그중 '이성과 데이트에서 '비용 문제로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21.5%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