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FC바르셀로나' 출신 백승호, 잉글랜드 간다...3년 만에 유럽 무대 재도전

뉴스1뉴스1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백승호가 다시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3년간 전북 현대에서 뛰며 기량을 끌어올린 그는 영국 프로축구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스포츠 매체 '스포츠동아'는 백승호가 잉글랜드 2부리그에 해당하는 챔피언십의 버밍엄시티FC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뉴스1뉴스1


보도에 따르면 유럽 축구계 한 소식통은 매체에 "자유계약선수(FA)인 백승호가 버밍엄시티와 긴밀하게 이적을 논의해왔고 마침내 입단을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적료가 없는 선수인 만큼 계약금과 보너스, EPL 승격 옵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2년 반이고, 기본주급 등 상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적이 맞다면 백승호는 2021년 3월 독일 다름슈타트를 떠난 지 3년 만에 유럽 재입성이다.


뉴스1사진=대한축구협회


그는 FC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지로나FC, CF페랄라다 등 스페인 프로팀을 거친 뒤 2019년 8월 다름슈타트로 이적했다.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뛰어가던 그는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전북의 중심이 되며 K리그1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를 이끌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로 뛰었고, 16강에서는 브라질을 상대로 골까지 기록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이러한 활약과 병역 문제 해결 덕분에 유럽팀들의 구애를 받았고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백승호 / 뉴스1뉴스1


챔피언십에 속한 선덜랜드와도 논의가 있었지만 버밍엄시티가 더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분데스리가 몇몇 팀도 제안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버밍엄시티는 1875년 창단된 전통 있는 팀이다. EPL과 챔피언십을 오가다 2016~17시즌 이후 챔피언십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