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애들 따라 할까 두려워"...하다 하다 녹말 이쑤시개까지 튀겨 먹는 먹방 유튜버들

인사이트YouTube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


녹말 이쑤시개를 기름에 튀겨 과자처럼 먹는 '이쑤시개 튀김'이 유행 중이다.


최근 각종 SNS와 유튜브 채널 등에서는 이쑤시개 튀김을 직접 만들어 먹는 먹방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튜버들은 초록색 녹말 이쑤시개를 기름에 튀긴 뒤 각종 소스나 시즈닝을 부어 과자처럼 먹었다.


일부 유튜버들은 치즈 소스나 불닭 소스를 뿌려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줬다.


인사이트YouTube 갈무리


이들은 녹말 이쑤시개가 옥수수나 감자녹말 등 인체에 무해한 재료들로 만들어져 먹어도 된다는 입장이다.


녹말 이쑤시개는 나무 이쑤시개를 대체하기 위한 자연환경 보호 측면에서 나온 편의용 제품으로, 방부제, 표백제가 들어 있지 않다.


지난해 1월에는 코미디언 홍윤화가 한 방송에서 출연해 "녹말 이쑤시개를 튀겨먹었는데 맛있더라"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녹말 이쑤시개 먹방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먹어도 되는지 몰랐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유행처럼 번져 아이들이 따라 할까 봐 걱정이다. 먹어도 괜찮은 건지 불안하다" 등의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인사이트YouTube 갈무리


녹말 이쑤시개는 옥수수 전분과 식용 색소, 소르비톨 등과 같은 성분이 첨가돼 있다.


소르비톨은 옥수수나 감자 등 전분 식품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드는 것으로 설탕과 단맛을 낼 때 쓰이는데 먹어도 무방하지만, 많이 먹을 경우 배탈이 날 수도 있다.


특히 어린 애들의 경우 호기심에 따라 했다간 화장을 입는 등 안전상의 문제도 있다.


또 실제로 제품에는 '인체에 무해하나 드시지 마십시오', '용도 외에 사용하지 마십시오' 등의 주의 문구가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