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고기 썰려고 마트서 칼 사고 집 가다 '흉기난동범'으로 몰린 부산 남성

인사이트연합뉴스TV


고기를 썰기 위해 마트에서 부엌칼을 구매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될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 남성은 '흉기난동범'으로 경찰에 신고를 당해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부산진경찰서는 전날 오후 1시 20분께 "부산진구 한 거리에 흉기를 가진 남성이 돌아다니고 있다"라는 신고를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현장으로 즉각 출동했고 신문지에 싸인 흉기 추정 물건을 든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즉각 A씨에게 다가간 경찰은 해당 물건이 부엌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마트에서 부엌칼을 구매한 뒤 귀가하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경찰에 "집에서 고기를 썰려고 마트에서 구매했다"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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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동으로 인해 시민이 다치지는 않았지만, 경찰이 흉기 정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의 손이 다쳤다. A씨는 인근 병원에서 상처입은 손을 치료받았다.


경찰은 A씨에게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하고 즉각 귀가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했다"라면서 "A씨는 치료받고 귀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