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한국인, 유독 행복감 잘 못느끼는 과학적 이유 있었다...뇌 행복전달물질 적게 나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국인에겐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


최근 유엔에서 발표한 '2022 세계 행복보고서'에 따르면, 그해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였다.


경제 규모 세계 10위권인 한국은 146개 국가 중 단 59위에 머물렀다.


상대적 경제 풍요 속에서도 한국인은 왜 행복하다고 말하지 않을까.


인사이트YouTube '삼프로TV_경제의신과함께'


놀랍게도 이는 뇌의 행복전달물질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한국인의 뇌는 행복전달물질인 아난다마이드 분비량이 세계 76개 국가 가운데 가장 적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전적으로 행복해지기 어려운 민족'이란 말이 있을 정도다.


실제 의학적으로도 아난다마이드 분비량이 적을수록 성취를 통해 행복감을 느끼고자 하는 경향이 크다고 알려졌다.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삼프로TV_경제의신과함께'에서 이와 비슷한 맥락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김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한국인은) 기본정서를 만들어낼 때 만족감, 행복감 이런 것을 만들어내는 신경전달물질 양 자체가 적다"라고 언급했다.


행복의 역치가 높다는 뜻인데, 그 말인 즉슨 많이 가져야 그만큼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으로도 만족을 쉽게 하면 안되는 환경이 있었다.


사계절이 있는 점, 습도의 변화, 전쟁의 역사 등이 그것이다.


이 같은 내용을 본 누리꾼들은 "타고난 게 그렇다니 신기하다", "생존에 유리하게 진화한 건가", "약한 자는 살아남지 못하는 동네", "환경 등 이유로 낙관적인 사람은 못 살아남은 걸까", "새로운 시각이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