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배고픈 아기 길고양이가 발견된 장소 (사진)

 via mirror

 

먹이를 찾아 떠돌아다니던 아기 길고양이가 죽음에 문턱에서 무사히 구출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배가 고팠던 아기 길고양이가 음식물 쓰레기통 배수구에 머리가 끼인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주(州)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먹이를 찾아 거리를 해메던 아기 길고양이가 음식물 쓰레기통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녀석은 음식물 쓰레기통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해 아래에 위치한 배수구로 탈출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머리가 배수구에 꽉 끼었다.

 

배수구에 머리가 끼인 채 서럽게 울부짖던 녀석의 모습은 당시 근처를 지나던 한 주민이 발견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현지 소방당국은 윤활유를 이용해 아기 길고양이를 빼낼 수 있었다며 조금만 늦었더라면 자칫 심각한 상황까지 갈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아기 길고양이를 진찰한 수의사는 "저체온증과 영양실조가 있긴 하지만 치료를 받는다면 건강을 되찾을 것"이라며 녀석을 입양할 가족을 찾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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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