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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찾아 떠돌아다니던 아기 길고양이가 죽음에 문턱에서 무사히 구출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배가 고팠던 아기 길고양이가 음식물 쓰레기통 배수구에 머리가 끼인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주(州)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먹이를 찾아 거리를 해메던 아기 길고양이가 음식물 쓰레기통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녀석은 음식물 쓰레기통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해 아래에 위치한 배수구로 탈출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머리가 배수구에 꽉 끼었다.
배수구에 머리가 끼인 채 서럽게 울부짖던 녀석의 모습은 당시 근처를 지나던 한 주민이 발견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현지 소방당국은 윤활유를 이용해 아기 길고양이를 빼낼 수 있었다며 조금만 늦었더라면 자칫 심각한 상황까지 갈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아기 길고양이를 진찰한 수의사는 "저체온증과 영양실조가 있긴 하지만 치료를 받는다면 건강을 되찾을 것"이라며 녀석을 입양할 가족을 찾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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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