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8일(수)

'노재팬' 극복한 일본 맥주, 수입국 1위 등극...'소변 맥주' 논란 중국 3위

Instagram 'nishu_masa'Instagram 'nishu_masa'


'노재팬'으로 인해 인기가 급전직하했던 일본 맥주가 다시금 인기를 되찾았다.


일본 맥주가 맥주 수입국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일본 맥주 불매 운동의 여파를 5년 만에 극복했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283.3%가 급증한 5551만6천달러였다. 순위는 1위다.


일본 맥주 수입액이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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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인기가 있었던 일본 맥주는 2019년 일본 정부의 느닷없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 이후 급속하게 감소했다. '노재팬' 운동이 확산되고 대체제 수요가 오르며 인기가 폭락했다.


2018년 7830만달러였던 수입액은 2019년 3975만달러, 2020년에는 566만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021년부터 조금씩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2021년 687만달러, 2022년 1448만달러로 올랐다. 그리고 아사히 맥주가 유행을 일으켰던 지난해 완전히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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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주의 인기는 회복된 반면 중국 맥주의 인기는 떨어졌다.


지난해 중국 맥주 수입액은 3016만달러였다. 2022년보다 17.2%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10월 중국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터진 '소변 맥주' 논란 이후 더 두드러졌다.


월별 수입액을 보면 사건 발생 이후인 12월 수입액 순위는 7위로 떨어졌다.


사진 =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한편 지난해 맥주 수입액 2위 국가는 '하이네켄'으로 유명한 네덜란드(3356만4천달러)였다.


그 뒤를 중국(3016만3천달러)이 이었고 버드와이저 등으로 유명한 미국(1693만9천달러)이 4위였다. 폴란드(1372만달러)와 독일(1363만4천달러) 그리고 아일랜드(1230만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