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 vs 바레인의 시청률은 통합 19.8%였다. tvN 14.868% tvN 스포츠 4.996%였다.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한 이들이 있을 것으로 고려하면 이 수치보다 실제 수치는 더 높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수치는 지상파 중계방송이 아닌 케이블 중계방송으로 기록한 것이어서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손흥민X이강인X황희찬X김민재X조규성 등을 중심으로 한 현 대표팀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체감할 수 있다. 축구의 인기를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일이지만, 일각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아이돌 팬덤 문화가 유입되면서 이른바 '사생팬' 문화도 횡행하는 조짐이 나타나서다.
지난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는 대표팀 선수들에게 사생팬들이 들러붙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우려를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게시물도 퍼지고 있다.
게시물 속 사진 다수가 선수들의 숙소에서 찍은 사진이다. 객실에서 나오는 상황이거나 호텔 내 식당에서 나오는 상황이 포착돼 있기도 하다.
한 팬은 "호텔에서 방황 중인 선수님 주무실 거예요? 헬스장 안 가세요? 엘베 안 타세요? 로비 안 가세요 ㅎㅎ"라며 생중계를 하기도 했다.
또 다른 팬은 "OO 선수님 운동 끝나고 벗는 몸을 못 봤다"라며 "OO선수만 봤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축구팬들은 "이렇게 사생팬들이 활개를 치면 선수들이 훈련·휴식·경기·대회에 집중할 수 없다. 도가 지나치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에 선수들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한편 바레인을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둔 한국(피파랭킹 23위)은 오는 토요일 오후 8시 30분 요르단과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짓게 된다. 요르단(피파랭킹 87위)의 전력은 바레인(피파랭킹 86위)과 비슷하며, 상대전적은 5전 3승 2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