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아이브 장원영, 유튜버 '탈덕수용소' 상대로 제기한 1억 소송 승소

뉴스1뉴스1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로 인해 고통을 겪었던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법적 싸움 승리로 약간이나마 보상을 받았다.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17일 법률 매체 법률신문은 서울중앙지법 제210민사단독(박지원 부장판사)은 지난달 21일 장원영과 스타쉽엔터가 박 씨(탈덕수용소)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Youtube '입덕수용소 Sojang'Youtube '입덕수용소 Sojang'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박씨에게 "1억원을 다 갚는 날까지 연이자 12%를 더한 돈을 지급하라"라고 명령했다.


또한 재판부는 모든 소송비용도 박씨가 부담할 것을 명령했다.


앞서 장원영은 지난해 10월 박씨를 상대로 손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장원영 측 변호인은 탈덕수용소에 업로드된 내용이 전부 허위사실이고 인격 모독 수준의 모욕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고 지적했다. 허위라는 증거를 담은 증거문도 제출했다.


삭제 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삭제 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실제 탈덕수용소에 올라온 내용들은 모욕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인성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치정 루머 등 온갖 비방이 가득했다.


장원영과 스타쉽엔터는 위와 같은 민사 이외에 형사고소도 함께 진행했다. 명예훼손, 모욕죄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 사건은 강남경찰서가 수사했고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스타쉽엔터는 현재 업무방해 혐의도 적용해 추가 고소했다.


Instagram 'for_everyoung10'Instagram 'for_everyoung10'


한편 이번 장원영과 스타쉽엔터의 민형사상 고소는 지난해 미국 법원이 박씨의 신상을 내어준 덕분에 가능했다.


미국 기업인 유튜브는 원래 '표현의 자유'를 중시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넘겨주지 않는 게 일반적이지만, 장원영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고려해 정보를 내어줬다. 


YouTube 'IVE'YouTube '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