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이재용 회장 다녀간 부산 어묵집 사장이 "삼성에서 납품해달라 연락 왔냐"는 질문에 한 대답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해 12월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과 함께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깡통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당시 부평깡통시장의 어묵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맛깔나는 '먹방'을 선보여 해당 어묵집은 큰 인기를 끌었다.


17일 연합뉴스TV에서는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어묵집의 최신 근황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어묵집 스마트스토어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어묵집 사장 A씨는 자신을 "어묵계의 삼성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어묵을 판매하는 쪽 뒤편에는 큰 TV 스크린으로 이재용 회장이 어묵을 먹는 장면이 반복재생되고 있었다.


해당 장면이 소개되는 TV에는 다급하게 붙인 듯한 삼성 로고 스티커가 있었다. 사장 A씨는 "저희가 급하게 붙였습니다"라며 웃어 보였다.


당시 LG 구광모 회장도 함께 방문했지만 이 회장의 먹방 반응이 폭발하자 TV 로고 부분에 삼성 스티커를 붙인 것이다. A씨는 휴대전화는 무엇을 쓰냐는 질문에도 "LG 씁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YouTube '연합뉴스TV


이 회장의 먹방이 화제를 모은 뒤 삼성에서 연락이 왔냐는 질문에 A씨는 "삼성 웰스토리인가 스토리웰(?)인가에서 연락이 와서 '저희 회장님이 방문하셔서 연락드렸다'고 하더라고요"라며 "'납품을 해줄 수 있냐(고 해서 어묵) 공장에 연락해서 '되겠냐' 하니까 '이거 사이즈가 안 맞아서 안 된다'(고 했다)"라며 비하인드를 풀었다.


어묵집 사장은 "이재용 회장님 덕분에 형편이 나아지고 어묵도 잘 팔리고 많이 상황이 좋습니다"라며 "앞으로 다른 사람들, 사회에 도움 되는 일을 하면서 살아보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덧붙여 "(삼성) 웰스토리 담당자님 죄송합니다. 납품하기 싫어서 그런 게 아니고 어쩔 수 없이 죄송합니다. 쉿, 이재용 회장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