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깨끗할 줄 알고 사 먹던 생수, 알고 보니 수돗물보다 더러웠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돈 주고 생수 사 마셨는데, 수돗물이 더 깨끗하다고요?"


물을 마시고 남은 페트병을 분리수거하기 귀찮음에도, 깨끗한 수질의 물을 마시기 위해 생수를 구매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여기 수돗물이 생수보다 더 깨끗하다는 연구결과가 등장해 이목을 끈다.


16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세종대 자연형 수처리 연구실에서는 11종의 생수 그리고 다중시설의 수돗물과 가정의 수돗물을 비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결과 총 5종의 생수에서 일반 세균이 검출됐으며 수돗물에서는 세균 검출이 되지 않았다.


수돗물이 생수보다 엄격한 기준에 따라 관리되기에 이같은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수돗물이 깨끗하다는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수돗물 직접음용률은 약 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유럽연합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수돗물을 직수로 받아 마시는 것과는 대조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각에선 수돗물 보다 노후된 배관을 통한 2차 오염을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환경부 등에 신청해 집의 수질을 진단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한편 그린피스가 지난해 발간한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총 1193만t으로, 2017년에 비해 49.5%(395만t)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