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오피셜] '축구의신' 메시, 홀란드X음바페 제치고 피파 올해의 선수상 수상

인사이트리오넬 메시 / GettyimagesKorea


'축구의신' 리오넬 메시가 생애 8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획득했다.


트레블(리그, 대륙컵, FA컵)을 이룩한 맨체스터시티의 엘링 홀란드와 동점이었지만 1위표가 더 많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피파는 ""아르헨티나의 캡틴 리오넬 메시가 엘링 홀란, 킬리안 음바페를 제치고 2023 더 베스트 FIFA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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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피파 올해의 남자선수 상 수상은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8번째다.


이번 투표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팬이 투표했다. 감독, 선수, 기자단, 팬의 투표 결과는 25%씩 반영됐다.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다. 1위의 점수가 같을 경우 1위표를 가장 많이 획득한 선수가 최종 수상자가 된다.


인사이트 GettyimagesKorea


투표 결과 메시와 홀란드가 공동 1위를 했다. 두 선수는 각각 48점을 얻었다. 하지만 메시가 홀란드보다 1위표를 더 많이 받았다. 이에 최종 수상자로 메시가 선정됐다.


킬리안 음바페는 35점을 얻으며 3위를 기록했다.


사실 메시의 수상은 의외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이번 투표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 상은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부터 지난 8월 20일까지의 남자부 경기 활약도에 대한 평가였다.


인사이트엘링 홀란드 / GettyimagesKorea


메시는 이 기간 파리생제르맹(PSG)의 2022-23시즌 리그1 우승과 새로운 소속팀 인터마이애미의 리그스컵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피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정도의 퍼포먼스는 아니었다는 게 중론이다.


홀란드는 트레블을 이룩하면서 EPL 득점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기록했는데, 이것이 더 고평가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그럼에도 메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꼴찌팀을 이끌고 리그스컵을 우승시키고, A매치 통산 100골 역사를 쓴 부분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인사이트킬리안 음바페 / GettyimagesKorea


한편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을 달성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해의 남자감독상을 받았다. 또한 맨시티의 골키퍼 에데르송은 올해의 남자골키퍼로 선정됐다.


올해의 여자선수는 이타나 본마티가 차지했다. 본마티는 스페인의 2023 FIFA 여자월드컵 우승을, 바르셀로나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