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고 2년 6개월 간의 실형을 살고 나온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본 팬 커뮤니티 사이트 '패니콘(FANICON)'에는 최종훈의 채널이 입점됐다.
패니콘은 팬들이 연예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플랫폼이다. 구독료는 한화 약 5천원 정도다.
안내문에서 최종훈은 "약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 저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메시지에서 힘을 얻어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라며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저의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여러분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종훈은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인물이다.
그는 가수 정준영을 비롯해 허모씨, 권모씨, 김모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강원 홍천, 대구 등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는 징역 5년이 선고됐고, 2심에서는 피해자와의 합의를 근거로 형량을 감경받았다. 최종적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 형을 확정받았다.
2019년 3월 FT아일랜드를 탈퇴했으며, 2021년 11월 만기 출소 이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출소 후 어머니와 함께 교회를 다니며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는 근황이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