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 강종현에게 약 2억 5천여만 원의 현금을 지원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그런 가운데 박민영 소속사 측은 계좌가 쓰인 것은 맞지만 불법적 일에 가담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디스패치는 "박민영이 강종현과 교제하며 현금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라며 "강종현 관계사의 회삿돈이 박민영 개인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는 검찰 공소장을 인용, 박민영이 총 3단계의 과정을 거쳐 돈을 받은 과정도 포함됐다.
강종현은 계열사 돈을 대여금 방식으로 인출해 박민영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금액은 생활비 명목으로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가 나온 후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 씨는 지난해 2월 강종현 씨가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이를 통해 박민영씨가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부당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에 언급된 2억 5천만원 역시 강씨에 의해 박민영의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박민영의 생활비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민영은 지난해 10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실 소유주 의혹을 받은 강종현과 교제 사실이 전해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해 2월 해당 사건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박민영은 열애 보도 이틀 만에 결별했다고 말하며,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민영은 최근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내내 후회하면서 지냈다.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 '죄책감'이 빨간색 위험 신호가 들어올 정도였다"라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강종현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9월까지 친동생과 공모해 빗썸 관계사에서 628억원가량을 빼돌리고 주가를 조작,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근 보석 석방된 상태로 재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