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BBQ치킨 기프티콘 매장에서 사용하려니까 '홀비' 5천원 추가로 내랍니다"

인사이트BBQ 치킨 / 사진=인사이트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고객들에게 '매장 이용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BBQ 기프티콘 매장에서 쓰면 매장 이용료 내라더라"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BBQ 매장에서 기프티콘을 사용하려고 했더니 매장 이용료를 5천 원이나 더 내라고 했다"고 분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는 "매장 가격을 올리던가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1,000~2,000원도 아니고 5,000원은 심한 거 아니냐"고 말했다.


결국 A씨는 매장에서 치킨을 먹는 것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A씨의 사연뿐만 아니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BBQ가 홀비를 받는다'는 내용의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해당 글은 여러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전파됐고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이 반감을 드러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다만 기프티콘 상품 상세 페이지를 보면 원칙적으로 매장 내 기프티콘 사용이 불가능하다. 기프티콘을 매장에서 사용하게 되면 배달이나 포장과 달리 각종 서비스 비용이 발생하고, 매장마다 제품 가격이 달라 이로 인한 추가금이 발생한다고 한다.


일부 BBQ 점주가 기프티콘은 배달 주문이나 방문 포장만 가능하다고 설명해야 하는데,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대응 미숙으로 인해 불편한 상황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일부 누리꾼들은 "기프티콘 상품 상세 페이지 보면 스크롤 끝까지 내린 뒤 최하단 '상품설명 펼치기' 눌러야 해당 내용 확인할 수 있다. 이건 눈속임 아니냐", "사용처는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정보인데 눈에 잘 띄지 않게 배치한 건 업체 잘못"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