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허벅지에 구멍 뚫렸다"...어제자 맨시티 경기서 나온 충격적인 부상 장면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이 부상을 당했다. 팬들은 상대의 위험한 태클에 분노하는 중이다. 


지난 14일(한국 시간) 맨시티는 영국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맨시티의 주전 골키퍼인 에데르송이 부상을 당했다. 


전반 2분 알렉산더 이삭의 패스를 받은 션 롱스태프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카일 워커, 에데르송 골키퍼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워커의 축구화가 에데르송의 허벅지를 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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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 아래 스터드가 허벅지를 그대로 관통해 구멍이 생겼다. 


맨시티는 의료진을 급하게 투입해 에데르송의 상태를 살핀 후 응급처치를 했다. 그러나 경기를 이어갈 수는 없었다. 결국 에데르송은 전반 8분 만에 스테판 오르테가와 교체됐다. 


맨시티는 골키퍼가 바뀐 후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전반 25분과 전반 37분에 연이어 골을 내줬다. 


후반 27분 케빈 데 브라위너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오스카 밥이 역전골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3-2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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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그는 큰 충격을 받아다"라며 "의사들과 이야기하지 않았다. 에데르송이 경기장을 나갈 때 잘 걷지 못했지만 단순한 충돌이었다면 10일 정도 휴식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손상이 있으면 의사가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들은 충돌 당시 이삭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는데도 부심이 오프사이드 선언을 하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특히 지난 19라운드에서 스톤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상대 공격수를 막다가 부상을 당한 탓에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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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팬들이 "이번 에데르송 부상은 명백한 오프사이드를 즉시 선언하지 않는다는 어리석은 규칙의 마지막 지푸라기가 되어야 한다", "어리석은 규칙 때문에 부상을 입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PL은 비디오 판독(VAR) 도입 이후 득점과 밀접한 장면에선 심판들이 곧바로 판정을 내리지 않고 있는데, 팬들이 이를 지적하고 있다. 


맨시티는 오는 1월 26일 토트넘과의 FA컵 경기를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엘링 홀란,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에데르송까지 다쳤기 때문이다. 


팬들은 에데르송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라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