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정일우 "18년 전 교통사고 당했을 때 매일 씻겨준 친구...부친상 장례비 전액 부담"

인사이트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배우 정일우가 찐친들과의 일상과 함께 미담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정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일우는 20년 지기 친구이자 매니저 주윤석씨와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함꼐 해온 사이라는 두 사람은 찐친답게 서로를 향해 거침없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인사이트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날 정일우는 20년지기 친구들을 위한 요리를 준비했다. 티라미수부터 판나코타, 칠리 콘 카르네, 타코, 과카몰레, 감자튀김 등 멕시칸 요리와 함께 완벽한 플레이팅 솜씨까지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정일우와 친구들은 함께 준비한 음식을 맛보며 즐겁게 대화하다가 인기 절정이었던 '거침없이 하이킥' 시절을 회상했다.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 오디션 합격을 한 뒤 촬영을 앞둔 2006년에 교통사고를 당해 단기 기억상실까지 겪었다고 한다. 그는 "내가 아예 못 걸었는데 (친구들이) 날 화장실 데려가서 씻겨줬다"고 회상했다. 친구들도 불과 19살밖에 되지 않던 때였다.


인사이트MBC '전지적 참견 시점'


매니저의 아버지 장례식장을 지켜준 정일우의 훈훈한 일화도 공개돼 감동을 선사했다.


매니저는 "아버지가 작년에 갑자기 돌아가셨다. (정일우가) 장례식장에 제일 먼저 와주고 장례식장을 잡아줬다. 3일 내내 고생하면서 장례 비용까지 전부 내줬다. 상주는 아니지만 상주 같았다. 저 대신 손님들 맞이하고 엄마 케어해주고, 해준 것들이 너무 고맙더라"면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정일우는 "윤석이는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장례식장에 저희 어머니도 오셨다. 그때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다. 힘들 때 당연히 옆에 있어 줘야 하고, 윤석이도 제가 힘들 때 옆에 있어 준다. 매니저보다 동반자 같은 친구"라고 진심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