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1일(토)

올해 31살인 사디오 마네, 19살 아내와 결혼..."16살부터 학비 지원하며 만났다"

인사이트Instagram 'magvision_evens_officiel'


올해 31살이 된 전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19세의 어린 신부와 결혼했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마네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이 열리기 엿새 전인 지난 7일 고국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 19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사디오 마네는 세네갈 축구대표팀의 대표 공격수로 지난 2016년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해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2016-2017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리버풀에서 뛰면서 269경기에 출전 120골 48도움을 기록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agvision_evens_officiel'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잦은 부상과 팀원과의 마찰로 인해 좀처럼 구단에 녹아들지 못했고, 지난해 8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현재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한 팀에서 합을 맞추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마네의 여자친구는 아이샤 탐바로 16살 때 마네와 처음 만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언제부터 사랑을 쌓았는지 알려진 바 없으나 세네갈은 만 16세부터 성적 자기 결정권을 부여한다. 


이에 다수 매체들은 탐바가 합법적인 나이가 된 16세부터 만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2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magvision_evens_officiel'


리버풀과 뮌헨에서 활약했을 당시 이미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었지만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셈이다. 


나이지리아 스포츠 전문 매체 '풀스 스포츠'에 따르면 사디오 마네는 탐바의 학비까지 대줄 정도로 지극정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 탐바의 나이가 18세로 알려졌으나 세네갈 언론 매체에 의해 19세로 정정됐다. 


탐바는 마네와 같은 이슬람 신도이며 공개적인 행보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제대로 된 SNS 계정도 없어 그녀의 웨딩 사진은 마네의 공식 SNS 계정에 업로드됐다. 


인사이트Instagram 'magvision_evens_officiel'


탐바가 이슬람 신도라는 점이 마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추측된다. 


마네는 지난 2022년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와 인터뷰에서 "난 신을 섬기고 기도를 잘 올리는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 각자 이상형이 다 다른 셈"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여자들이 왜 내게 결혼하지 않냐고 묻는데 미안하지만 내게 시간 낭비를 하지 말라. 내 이상형은 SNS에서 활동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마네는 지금까지 주변 동료들로부터 여러 차례 결혼에 관한 질문을 받은 바 있지만 단 한 번도 공개적인 열애설을 낸 바 없다. 


인사이트Instagram 'magvision_evens_officiel'


이는 마네가 사생활 보호가 철저하고 튀는 것을 원하지 않는 조용한 성격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세네갈 대표팀 감독을 맡은 알리우 시세는 마네의 결혼 소식에 "나를 포함한 대표팀 동료들은 마네에게 항상 '결혼은 언제 할 거냐'고 물어봤다"며 그의 결혼 소식에 놀라움을 표했다. 


탐바는 마네와 동향으로 세네갈 밤발리 근교 카자망스에서 내고 자랐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네는 고향에 병원, 학교, 종교 시설, 정유소 등 각종 사회 기반 시설과 학생들의 교육 재재 투자를 위해 지금까지 약 95만 파운드(15억원)를 썼고, 매달 지역 내 학생들에게 지원비와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