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국가대표 출신 배구 해설위원 최홍석, 35세 일기로 세상 떠나

인사이트故 최홍석 / 뉴스1


국가대표 출신 배구 해설위원 최홍석이 3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0일 배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홍석은 전날(9일) 급작스럽게 사망했다. 구체적 사인은 전해지지 않았다.


고인을 위한 빈소는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인천시민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됐다.


유족 명단에는 아내와 미성년자인 두 자녀, 장인, 장모가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11일 오후 1시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인사이트인천가족공원 / 뉴스1


최홍석이 은퇴하기 직전까지 소속됐던 배구 구단 OK금융그룹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최홍석의 부고를 전했다. 구단은 "최홍석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했다.


고인은 은퇴 후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는데, SBS미디어넷 측은 지난해 12월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계약 종료는 최홍석의 뜻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홍석은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활동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였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2011-12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드림식스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데뷔 시즌, 신인 선수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백어택 5득점, 서브 3득점, 블로킹 3득점)을 기록했다. 그해 신인상도 차지했다.


현역 은퇴한 뒤 SBS 배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했다. 전문적이고 현장감 넘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2일 한국전력 vs 대한항공의 옵튜브 중계를 끝으로 돌연 해설을 중단했다. 이후 그 어떤 대외적인 활동도 없이 지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