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BJ 밴쯔가 '닭가슴살' 업체 스폰을 거절한 이유 (사진)

via 밴쯔 / YouTube

 

아프리카TV 먹방 BJ '밴쯔'가 양심 BJ로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BJ 밴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 기업체가 본인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와 해당 기업의 주력 상품인 닭가슴살 사진을 공개했다.

 

기업체가 밴쯔에게 새벽 4시에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먹을 것과 화장품은 스폰을 받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확인시켜주시죠?"라는 불신 가득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밴쯔는 "(진짜 먹어 본) 닭가슴살 후기를 올린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업체로 부터 연락이 왔다"며 "당신네 회사 닭가슴살을 먹어봤는데 맛이 없어서 올릴 수 없었다. 하나도 좋은 부분이 없는데 그런거 올리고 '좋아요' 받으면 안 되지 않겠냐"고 다소 과격하게 후기(?)를 남겼다.

 

이어 밴쯔는 "이참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음식이나 화장품은 제가 직접 먹고 써봐야 그 후기를 남길 수 있다"며 "연예인이나 공인처럼 대단하지는 않지만 먹는 것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사람이니 그런 부분은 지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via 밴쯔 인스타그램

 

이에 해당 게시물을 접한 밴쯔의 팬들은 "항상 양심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멋지다"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밴쯔는 지난해 11월에도 화장품 스폰을 거절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밴쯔는 "제대로 사용하지도 않고 '무조건 좋다'고 SNS에 글을 써주는 스폰은 하지 않겠다"며 "제품도 받고 스폰비도 받는 제 입장에서는 개이득(?)이지만, 화장품은 직접 써보고 느끼는게 중요하다. 만약 후기를 쓰게 된다면 직접 사서 사용하고 솔직하게 후기를 적겠다"고 글을 남겼다.

 

via 밴쯔 인스타그램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