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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은행이 수익을 높이기 위해 야간이나 주말에 문을 여는 점포(탄력점포)를 늘리고 정보 제공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전국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에 마련되는 '탄력점포 일괄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야간이나 주말에 문을 여는 은행을 지역별로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탄력점포는 작년 10월 말 기준 12개 은행 536개 지점인데, 447곳이 세금과 공과금 납부를 위한 것이어서 예·적금 가입이나 대출 상담을 받으려는 일반 고객들은 불편함이 컸다.
이 때문에 최근 은행들은 고객의 불편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탄력점포를 늘려나가는 추세다.
한국SC은행은 직원 2, 3명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태블릿PC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니점포 '뱅크샵'을 최대 100곳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야간과 주말에 이용 가능한 특화점포 12곳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장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과 분당에 '애프터뱅크'를 5곳 두고 상담 위주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해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준강 기자 jun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