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날 시기를 벚꽃이 피기 전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80회에는 '푸바오 매니저' 강철원 사육사의 하루가 전파를 탔다.
강철원 사육사는 이날 식사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푸바오 이야기를 했다.
4살이 된 푸바오를 걱정하던 그는 "요즘 호르몬 변화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3, 4월이면 짝짓기 시기 호르몬 변화가 없어도 그런 행동이 나타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푸바오가 언제쯤 중국에 갈 것 같은지 묻는 전현무에 강 사육사는 "벚꽃 피기 전에는 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강 사육사는 "5, 7월은 날씨가 더워져 이동하기 힘들 수 있다. 가급적이면 시원할 때, 더워지기 전에 가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CITES라고 표현한다. 거기 들어간 친구들은 국제 교류가 안 되게 되어 있다. 다 중국에 소속돼 있어 돌아가는 게 맞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사육사잖나. 누가 뭐라고 해도 동물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지금 시기 가서 짝도 만나고 푸바오의 판생을 살아가려면 지금이 필요한 시기라 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하며 "할부지는 믿어. 너는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고, 또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줬기 때문에 어딜 가도 누구랑 있어도 자존감 높고 행복을 누리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남은 기간 할부지와 추억 많이 만들고 늘 간직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늘 푸바오가 잘 되길 응원하고 있을 거야. 푸바오 언제나 행복하자"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