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 건 이강인인데, 퇴장 역시 이강인이 당했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는 클린스만호와 이라크의 평가전이 열렸다.
이날 평가전에서 후반 막판 이강인이 퇴장당하는 변수에도 한국 대표팀은 이재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머쥐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반에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 핵심 자원을 대거 벤치에 앉혔다.
대신 오현규(셀틱)가 최전방을 맡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이 좌우 공격수로 경기장을 뛰었다.
후반전,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파를 모두 투입했다.
심판은 21분 손흥민이 수비수에 골키퍼까지 제치려다 골키퍼 손에 걸려 넘어진 듯 했으나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또한 후반 41분에는 이강인을 퇴장시키기도 했다.
이강인은 아흐메드 야히아와 경합을 벌이던 중 야히아가에게 안면을 맞았지만, 주심은 이강인과 야히아 모두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당시 가격당한 이강인이 저항했다는 이유로 풀이된다.
선심은 이라크 선수에게 강하게 경고했지만, 주심은 이같은 결정을 내렸고 결국 이강인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됐다.
10명의 선수가 뛰는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이재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