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3'에서 장윤성 격투기 선수가 소년원에 갔다온 05년생 최연소 남고생과 역대급 스파링을 선보였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정찬성 Korean Zombie'에는 '소년원에 있느라 지원하지 못 했던 마창진 통합 1번 창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전창성은 창원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최연소 파이터와 마주했다.
'창원 최번개'로 불리는 2005년생 남학생은 "제 친구들이 나를 인정해준다. 특히 1년, 2년, 3년 위라도 절대 나랑 안 부딪히려고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중학교 2학년 때쯤 학교에서 사고를 쳐서 위탁 시설 같은 곳에 갔다. 거기서 '복싱 국가대표 조범래'한테 복싱을 한 달 배웠다"며 "부산체고까지 갔지만 소년원을 가는 바람에 학교를 잘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05년생 파이터는 "지금 한창 뜨고 있는 선수들 있지 않냐. 걔네들 전부 중학교 때 나한테 두들겨 맞은 애들이다"면서 "(주변에서) 내 손만 보면 살인 무기라고 하는데 격투기 프로그램 나가서 내가 어느정도인지 확인해보고 싶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파이터 검증을 하기 위해 2001년생 장윤성 격투가 해당 파이터와 스파링에 나섰다.
05년생 파이터는 1라운드에서 장윤성 선수와 공격을 주고 받았고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주변에서 인정을 받았다.
1라운드 이후 쉬는시간 때 해당 파이터는 "해볼만 하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라운드가 시작되자 점점 체력에서 밀리기 시작하더니 움직임이 둔해졌고, 약 35초를 남겨두고 꼼짝없이 공격당하기 시작했다.
속수무책으로 펀치를 맞던 파이터는 정찬성의 '그만하라'는 신호에 간신히 어지러움을 호소했고, 결국 2라운드가 종료됐다.
영상은 주변에 있던 선수들은 "중간에 포기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 했다"는 격려로 마무리됐다.
한편 좀비트립은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진행하는 대국민 파이터 찾기 프로그램이다.
전국 각지에서 파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의 제보를 받아 선발하여 출연진이 직접 찾아가 선발된 파이터를 만나서 사연을 나눈 뒤, 종합격투기 선수와 스파링을 겨루는 형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