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9일(목)

청담동 맛집서 2만원짜리 김치볶음밥 사먹는 여성을 본 남자 개그맨의 현실 표정

인사이트YouTube '스튜디오 유니코'


서울 청담동의 한 유명 맛집을 찾은 개그맨 신규진이 2만 원짜리 김치볶음밥을 먹는 손님들을 보고 경악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유니코'에서 올라온 '밤일 잘하는 청담 MZ에 씨게 얻어 맞고 옴' 이라는 영상이 재조명됐다.


이날 청담동 유명 카페를 찾은 신규진은 여성 손님들한테 연이어 '김치볶음밥'을 추천받고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규진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김치볶음밥의 가격을 물었고, 2만 원이라는 대답에 극대노하기 시작했다.


그는 "무슨 김치볶음밥이 2만 원이냐"며 "그냥 집에서 해 먹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여성 손님들은 "(일반 김치볶음밥과) 다르게 여기엔 고구마가 들어간다"면서 "분위기나 접시 이런 것들도 (고급지다). 여자들은 분위기가 밥 먹여준다"라고 재차 추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신규진은 여성 손님들의 옷 스타일을 확인했고, 이내 "역시 부티가 난다"라고 말하며 김치볶음밥을 2만 원에 먹는 이유를 수긍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허세 가득한 사회 현상을 비판해서 재밌다", "김치볶음밥이 2만 원인건 선 넘었지", "나중에 이 시기는 한국의 버블시대로 기억 남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일부 젊은 층 사이에선 과하지도 만만치도 않은 작은 사치 '스몰 럭셔리'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는 '명품 백'은 엄두를 못 내도 고급 브랜드 향수는 사고, '5성급 호텔' 숙박은 힘들어도 호텔 뷔페는 가끔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지난해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 '2023년 금융 소비 트렌드와 금융 기회'에 따르면 2023년 소비 트렌드로 '스몰 럭셔리'가 꼽혔다.


YouTube '스튜디오 유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