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고층 아파트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4일 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 28분께 부산 남구 한 아파트 23층 옥사에서 50대 노동자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노동자는 동료의 작업 상황을 촬영하던 중에 추락했다.
추락 사고 직후 노동자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등을 확인해 과실 여부를 따질 예정이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직원을 현장에 보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자신의 집 현관 도어락 비밀번호를 깜빡한 여성이 옥상을 통해 들어가려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9시46분께 동구 산수동 한 4층 원룸 옥상에서 A씨(57·여)가 추락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3일 오전 숨졌다.
고인은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아왔으며 경찰은 A씨가 홀로 사는 기초수급자여서 열쇠 수리공을 부르는 것에 금전적 부담을 느껴 이런 일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